제60장

유선우는 그녀가 산부인과에 있는 것을 보고 의외라는 듯 물었다.

“안유진 씨? 여긴 어쩐 일이에요? 어디 안 좋으세요?”

“아니요, 박지후 보러 왔다가 우연히 친구를 만났어요. 전에 제대로 인사를 못 해서 시간 난 김에 얼굴이나 보려고요.”

“친구분요? 어디 계신데요?”

“어디 갔는지 안 보이네요. 못 찾았어요.”

“친구분 성함이 어떻게 되는데요? 제가 한번 알아봐 드릴게요.”

“임동진이요.”

유선우가 직접 나서자 일은 금방 해결되었다. 그가 이 병원의 소액 주주였으니 당연한 일이었다.

주치의가 말했다.

“임동진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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